[시민일보] 시흥시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지역내 한 음식점 건물을 매입해 공동체작업장(신천복합커뮤니티)시설로 사용키로 하면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시흥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시가 매입키로 결정한 음식점 건물을 공동체 작업장으로 사용하기에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20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백원우 국회의원이 특별교부세 국·도비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신천 복합커뮤니티’를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건물 매입 공고로 접수된 4건의 건물 가운데 지난 14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천동 850-7번지 한모씨 소유의 추어탕음식점 건물을 매입키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장애인들의 이용이 편리한 신축 건물(73.4점)과 화물승강기가 설치된 아파트형 공장(66.6점)을 배제하고 음식점 건물(79.8점)로 최종 낙점했다.
시가 13억 원에 매입하기로 한 이 음식점은 1997년 건축된 근린생활시설로 대지면적 569㎡(건축연면적 282㎡)의 공시지가는 평방미터 당 89만9000 원이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예산 15억원 가운데 음식점 매입비 13억원을 제외하고 남은 예산 2억원으로 차량출입과 주정차가 용이하다는 타인 소유의 주차장부지(신천동 850-10번지 437㎡) 임차료와 리모델링 비용으로 투입하고 약 130㎡의 창고 건물을 증축하기에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심의위원인 원장희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교부받는 조건으로 시작한 사업이 예산이 줄어들면서 사업차질이 불가피 했던 사안”이라며“신축건물에 상당 수 위원들이 호감을 표시했지만 이미 정해진 수순 같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시의회 문정복 도시환경위원장도 “당초 복합시설이 필요해 좋은 롤 모델을 가지고 추진했지만 불명확한 심사기준에 맞춰 억지 짜 맞추기를 한 것 같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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