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전에 이창동 감독이 나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했을 때, 얼마나 감동적이고 기쁘고 행복했는지 남편(피아니스트 백건우·64)과 함께 잠을 이루지 못했다.”
1960년대 문희(63) 남정임(65)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연 윤정희(66·사진)가 15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1994년 ‘만무방’ 이후 처음이다.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시’(제작 파인하우스필름) 제작발표회에 윤정희가 참석했다.
“40년 이상을 연기했지만 제작보고회는 처음이라 쑥스러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에서 미자(극중배역)가 90%이상 나온다. 굉장히 책임감을 느꼈다”며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데 매력적인 여성의 역할을 얼마나 잘 표현할지 정신적 부담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또 “연기하는 한 장면장면마다 어떻게 하면 몸이라는 악기를 통해 최선을 다하는 연기가 나올까, 그때까지 하려고 하니 정말 쉽지 않았다”며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준 이 감독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칠순을 바라보는 윤정희이지만 할머니 같은 느낌은 없다. 영화 속 미자와 자연스럽게 겹친다. 공교롭게도 (손)미자는 윤정희의 본명이기도 하다. 이창동(56) 감독은 “흔한 이름이지만, 이름 속에 포함돼 있는 딱 그만큼의 아름다움과 촌스러움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 있던 것 같다”며 “다른 사람이 캐스팅됐어도 주인공이 이름은 미자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금만 아름다운 들꽃을 봐도 눈물을 흘린다”는 윤정희는 “극중 미자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인정했다. “남편도 시나리오를 보면서 나하고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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