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되는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 냉각탑, 에어컨,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흡입돼 감염된다. 하지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지는 않는다.
이 병은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조기 치료하면 완쾌될 수 있지만,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10%의 치사율을 나타낸다.
주요 증상은 감기처럼 경미한 증상(근육통·발열·오한·기침)이나, 폐렴형 증상(고열·설사·가슴통증·폐렴증)이 나타나기도 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종합병원·백화점 등의 대형냉각탑이 설치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
레지오넬라균은 고여 있는 더운 물(35~45도)에서 잘 자라 여름철과 초가을에 집중 발생한다.
구는 지역내 다중이용시설 466곳 중 무작위 17곳의 물을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후 결과에 따라 청소·소독 조치를 취하고 재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는 다중이용시설 관리자, 구민을 대상으로 안내도 진행한다.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알리고, 냉각탑·저수탱크 정기 청소, 가습기 내부 청결 유지·신선한 물 사용 권장 등 균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 조성을 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도록 안내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기온이 높아지면 레지오넬라균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며 "철저한 점검과 정확한 정보 안내를 통해 구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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