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남양주시 대학유치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김경선·윤종일·정경옥·민경조, 이하 시민운동본부)는 3일 남양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남양주시와 서강대의 협약식 체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결코 대학유치를 방해하거나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며, 모든 약속이 진정하게 실현되어 우리지역에 명문대학이 유치되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남양주시의 서강대 유치 과정에 있어 협약식 체결은 대학유치가 확정되거나 결정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협약식 체결을 대대적으로 발표하고, 남양주시청사, 각 읍면동청사, 전철역 주변, 각 주요거리에 마치 벽에 도배를 하듯이 '남양주시 서강대학교 유치확정(결정)' 홍보 프랑카드를 게시하여 서강대 유치가 확정된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과 연출“이라며 성토했다.
참석자들은 “프랑카드의 대대적인 게시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시장이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남양주시는 25만평의 사유지를 매입하여 대학 부지를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많은 전문가들은 여타의 지방자치단체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우리는 지난 가을 구리-남양주 행정 통합과정에서 협상의 상대를 무시한 일방적인 독선과 아집의 리더십으로 구리 시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려 결국 통합이 무산됨으로써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며 “선거를 앞둔 지자체의 전시성 공약과 화려한 수식어로 혹세무민하게 하여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으며, 학문연구와 교육을 빌미로 돈벌이에 급급한 대학에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남양주시의 대비책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양주=고성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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