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물결'에 휘감긴 서울 '회색도시'는 옛말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12-15 17: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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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시정 1년간 추진 실적 발표 [시민일보] 서울시 푸른도시국이 지난 1년간 추진해온 녹색시정 실적을 발표했다.

서울시 민선4기의 녹색시정 추진목표는 ‘생활권 녹지 330만㎡ 더 늘리기’로 10월 현재 북서울꿈의숲(66만2627㎡), 서서울 호수공원(22만5368㎡), 서울창포원(5만4217㎡) 등 대규모 공원의 신규 조성이 완료됨으로써 244만㎡(74%) 추진 완료된 상태다.

또한 ‘동네뒷산 공원화’, ‘학교공원화’, ‘옥상공원화’,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 등 생활권 녹지 확충을 위한 연차적 사업도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은 크게 ▲옥상공원화 사업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 ▲학교공원화, 대학교 담장 개방녹화 사업 등의 ‘생활권 도심녹지 확충사업’과 ▲그린웨이 조성사업 ▲도로변 생태녹지축 조성사업 ▲가로수 하부 띠녹지 조성사업 등의 ‘그린네트워크조성 및 자연생태계복원사업’으로 나뉜다.

우선 ‘생활권 도심녹지 확충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옥상공원화 사업’은 총 사업비 660억3100만원이 투입되며, 지난 2002년 실시돼 2012년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218곳의 옥상공원이 조성됐으며 건축주와 이용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시가 지난 6월20일부터 7월15일까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건축주(79명) 및 이용시민(63명)들은 시가 지원해 조성된 옥상공원에 96.2%가 만족하고 98.7%가 주변에 ‘옥상공원화’에 대해 추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향후 옥상 및 벽면녹화를 병행해 도시의 입체적 녹화를 실시하고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른 중점추진 대상을 발굴하고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담장을 철거하고 녹지를 확충하는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311억4000만원이 투입되며, 지난 2005년부터 사업이 실시돼 내년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내 3568개 아파트 단지 중 98곳의 아파트 담장이 철거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내 239만호 주택 중 공동주택(아파트)이 전체의 55%를 차지하며, 서울시민 1042만2000명 중 37%인 385만6000명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실정에 지가상승과 인구집중, 녹지부족, 이웃간 소통부재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67.6%가 ‘좋아졌다’, 28.9%가 ‘보통이다’라고 평가했고, ‘나빠졌다’는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좋게 평가를 내렸다.

‘학교공원화(열린학교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1464억400만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01년 시작돼 내년 완료되고 현재 769곳의 공사가 완료됐다.

또한 ‘대학교 담장개방 녹화 사업’은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03년 시작돼 2012년 완료되고, 현재 21곳의 공사가 완료됐다.

‘학교공원화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만족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 6월5일부터 8월18일까지 121개 학교 24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표적집단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65.22점으로 조사됐다.

‘대학담장개방 녹화사업’ 역시 같은 기간 21개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66.32점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어 ‘그린네트워크 조성 및 자연생태계 복원 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그린웨이 조성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실시돼 오는 2013년 완료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590억이 투입된다.

사업 내용은 차도축소(양방향→일방) 또는 보도확장, 녹지조성, 편의시설 조성 등이다.

현재 광진구 광나룻길을 포함한 50곳, 26.6km가 완료된 상태다.

특히 이 사업은 전체 거리환경개선사업 중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환경 거리조성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이며, 보도개선 보다 녹지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도로변 생태 녹지축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249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추진되고, 현재 총 27곳(21만9575㎡)이 완료됐다.

생태적으로 열악하고 식생구조가 단순한 도로변 녹지에 하층식생이 보완되고 주변공원, 녹지와 연계한 생태 통로가 형성돼 조류, 소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형 생태 숲이 조성돼 생태적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로변에서 발생하는 소음, 대기오염 저감으로 시민고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불량 가로경관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가로수의 생육기반을 개선하는 ‘가로수 하부 띠녹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65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추진에 따라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되고 도시미관이 향상되며, 가로변 녹지량 확충으로 가로경관 개선과 동시에 소음, 대기오염 등이 저감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 함께 공원내 노후된 화장실을 고속도로 휴게소 수준 이상으로 개선하는 ‘공원내 화장실 개선’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사업 추진 대상은 수락산도시자연공원 등 214곳으로 설치기준에 맞지 않는 협소한 화장실 또는 15년 이상 노후된 화장실, 사업효과가 높은 주요 산 등산로변 화장실, 이용객은 많으나 고정식 화장실이 없는 곳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상 화장실은 적정 변기수(남여 비율 1:1 이상)와 적정면적(33㎡)이 확보되고, 화장실내 CCTV와 비상벨이 설치되며, 자연채광 환기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여자화장실에는 여성파우더룸, 베이비시트 등 배려 공간이 설치된다.

시는 2010년 서울시를 시민고객, 외국관광객에게 서울의 달라진 모습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꽃의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상징도로, 주요간선도로 등 가시성 높은 공간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원예디자인, 식재기법이 적용된 꽃길이 조성돼 도시조경 수준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내 각 자치구는 ‘아름다운 꽃길’ 1개 노선을 지정하고 주요 조망점에 테마화단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이며, 총 101억91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 생활공간 주변에 생활형 꽃가꾸기 실현을 위해 시민참여를 통한 ‘꽃의 도시 서울’ 가꾸기를 시내 전 구역에 확산할 계획이다.

시는 푸른서울가꾸기, 열린녹지 조성사업, 도시구조물 벽면녹화사업 등 조경사업을 연계 추진하고 상ㆍ하반기 2회 평가를 통해 각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광장 등 약 3500곳 24만㎡에 꽃묘 약 750만본을 식재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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