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김행숙 시인이 최근 라비돌리조트(화성시 정남면 소재)에서 열린 ‘제9회 노작 홍사용 문학상’ 시상식에서 노작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작 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민족적 작품을 남긴 노작 홍사용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김행숙 시인은 시인의 작품 ‘어두운 부분’, ‘1년 후에’ 등 5작품이 노작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신선)로부터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작품으로 선정돼 이 상을 받게 됐다.
김행숙 시인의 작품을 심사한 조정권 시인은 “그녀의 작품 세계를 모호함과 낯설음에도 불구하고 매혹적”이라고 설명한 뒤, “단절과 결락으로 이뤄진 우리 삶을 시의 구문과 연의 단절과 결락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행숙 시인은 “노작의 아득한 이름으로 베푸는 상을 받게 됐다. 일찍이 노작이 말한 ‘눈물의 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 상을 제 작은 북을 두들기는 커다란 빗방울처럼 맞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행숙 시인은 고려대 국어교육과와 같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고 현재는 강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 현대문학에 ‘뿔’ 외 4편을 발표하면서 시단에 등단한 김행숙 시인은 2007년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젊은 시인으로 선정된바 있다.
화성=김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제9회 노작 문학상을 수상한 김행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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