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에 찌든 그들 공동 창업 성공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11-25 15: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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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자활공동체 돈가스 전문점 '소풍가는 날 ' 문열여 가난에 짓눌려 온 기초수급자들이 구로구의 도움으로 공동 창업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구의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일하던 기초수급자 3명과 차상위 계층 1명이 뜻을 모아 자활공동체 돈가스 전문점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여럿이 함께’라는 자활공동체를 구성해 지난달 23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인근에 ‘소풍가는 날’ 이라는 돈가스 전문점을 열었다.

2001년 만들어진 구 자활근로 ‘워킹우먼사업단’에서 함께 일하던 이들은 그동안 어린이집 취사 및 보육도우미로 활동해 왔으며, 이 기간 동안 창업의 꿈을 키우며 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들의 근무실적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한 구는 인테리어 등 초기 창업비용으로 1억10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오픈한지 한 달이 지난 현재 돈가스 전문점은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을 만큼 만족스런 결과를 보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어려운 삶을 살았던 이들이라 성공에 대한 의욕이 누구보다 강하다”며 “지금처럼만 열심히 하면 꼭 가난을 딛고 자활의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활공동체는 해당 조건을 갖춘 기초수급자들이 공동 창업을 희망할 경우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일정 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로, 수급자들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위해 만들어졌다.

지원 전제 조건은 ▲자활공동체 구성원 중 기초 수급자가 1/3이상 ▲조합 또는 부가가치세법상의 2인 이상의 사업자로 설립 ▲모든 구성원에 대해 월 50만원 이상의 수익금 배분이 가능할 것 등이다.

한편 구로구에는 이번에 창업에 성공한 ‘여럿이 함께’ 자활공동체 외에도 청소, 산후도우미, 봉제 등 10개의 자활공동체들이 각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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