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4쌍 합동결혼식 올려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1-25 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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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서 축하공연·피로연도 마련 형편이 어려워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결혼이민자 부부 4쌍의 합동결혼식이 25일 낮 12시 서울 강서구 소재 ‘강서웨딩의 전당’에서 열렸다.

25일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에 따르면 이번 합동결혼식은 강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소장 박정숙)가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결혼이민자 부부 4쌍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덕분에 이날 한국인 산랑과 함께한 필리핀, 중국, 일본 신부들은 결혼식과 함께 축하공연, 피로연도 즐길 수 있었다.

이날 필리핀 국적의 마리아레이와 결혼식을 올린 장일순(방화동 거주)씨는 “지난 2006년 10월 첫 만남 후 아내가 낯선 땅에서 어려운 가정형편과 임신, 출산 등으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지내오다가 꼭 한번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우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진경 강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 담당자는 “이번 부부들의 무료합동 결혼식을 통해 가족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며, 부부애가 향상돼 건강한 부부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비롯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12월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다문화가정 눈썰매 캠프’를 계획하고 있으며, 아울러 12월22일에는 ‘다문화가정 크리스마스 축제’인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12월11일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푸짐한 상품을 마련한 ‘가족놀이파티’ 등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다문화가정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건강가정지원센터(2606-2017)나 구청 가정복지과(2600-6491)로 하면 된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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