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매달려 병든몸 몸짱 만들어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0-06 18:24: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동작구 사는 최석진씨 척추관협착증 나아 건강 되찾아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에는 하루 일과를 거꾸로 매달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매일 30분 이상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동작구 대방동에 거주하는 최석진(70)씨.

거꾸로 매달리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거꾸로 매달린 채 50kg 아령을 들어 올리는 그는 누가 봐도 기인이라 칭할 정도.

이미 이러한 능력으로 TV에 출연한 경력이 10회가 넘고, 최근에는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해 천하장사 출신인 강호동씨와 팔씨름 대결도 펼치는 등 그는 동네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그의 거꾸로 매달리기에 대한 열정과 건강한 모습은 올해 그의 나이 일흔을 무색케 만든다.

최씨가 이렇게 거꾸로 매달리게 된 이유는 중년시절 뜻하지 않게 찾아온 척추관 협착증과 목 디스크 때문.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있어 병원에서는 당장에라도 수술을 하자고 했으나, 지인으로부터 거꾸로 매달리는 것이 허리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매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루가 다르게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경험한 최씨는 매일 일정시간을 정해 매달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노량진근린공원 대방지구 등 곳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되면서 최씨는 마음껏 시설을 이용하게 됐다.

최씨는 “우리 지역 구의원이 김성근 의원인데 만날 때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곳곳에 운동시설이 있으니 볼일 보러 가다 잠시 매달리고, 오다 잠시 매달리고 언제나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한 운동이 보디빌딩으로 이어져 그는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운동했는데,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보디빌딩대회 +65세급 2연패 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11번이나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제 대방동 기인을 넘어 유명인사가 된 최씨의 소박한 꿈은 제대로 된 헬스장을 갖추고 이웃 주민들과 함께 건강하게 사는 것.

최씨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내가 산 증인이다. 척추관 협착증, 목 디스크가 운동으로 깨끗하게 나았다”며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힘든 현대인일수록 더욱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방동은 김성근 의원 노력으로 많은 운동공간과 시설이 만들어졌는데 인근 지역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거꾸로 매달리기 기인 최석진씨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