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 선생 추모 학술대회 열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9 19:17: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천시, 학생 백일장 행사도 ‘겨레의 위대한 스승’으로 칭송받는 복천 서희(徐熙, 942-998, 고려시대 문신) 선생 서거 1010주년을 맞아 추모학술대회가 한글날인 9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시서희선생선양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조병돈 이천시장)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명분과 실리, 서희의 외교론’을 주제로 당대를 넘어 오늘날까지도 최고의 외교가로 칭송받는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는 올해 연초부터 건국대학교 산학협력팀과 공동으로 서희선생에 대한 정확한 고증과 외교사적 재평가를 목표로 야심차게 학술대회를 준비해 왔다.

학술대회 제1부는 ‘서희 업적 선양의 역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이인수 이천시문화원 사무국장이 지금까지 이천시가 추진해 왔던 서희선생 업적 추모내용을 참가자들에게 보고했다.

이어 2부는 ‘고려 초 국제 환경 변화와 여요전쟁’을 주제로 국사편찬위원회 박한남 연구관(한국 대외관계사의 흐름과 서희의 위상)과 한신대 김순자 교수(고려-송-거란의 대륙질서 정립과정과 고려의 외교), 임용한 경희대 강사(서희 현실외교론의 형성과 1차 여요전쟁)가 나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3부는 ’고려의 영토 의식과 서희’를 주제로 숙명여대 신안식 교수(고려 초기의 영토의식과 서희의 국경론), 국사편찬위원회 류주희 연구사(고려 초기의 정치세력과 서희의 국가관), 경기대 이재범 사학과교수(인물사로서의 서희에 대한 재평가)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문에 이어 박종기(국민대), 서성호(국립중앙박물관), 박종진(숙명여대), 채웅석(카톨릭대), 김대중(군사편찬위원회), 이강한(인하대) 등 학계 전문 연구자들의 나와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종합토론을 벌였고 방청객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한편, 매년 10월 둘째 주를 서희 주간으로 선정한 이천시와 추진위는 10일 설봉공원 서희동상 앞에서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며, 학생 사생대회와 백일장 행사도 갖는다.

또,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이 토론과 웅변 형식으로 진행되는 ‘서희 얼 계승 학생주장 발표대회’가 개최된다.

추모식행사는 서희 선생이 당시 거란의 소손녕과 협상을 벌였던 모습이 퍼포먼스 형식으로 재현될 예정이다.

/이천=박근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