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7년 3월 처음 ‘인공신장실’을 열어 최근까지 55대의 혈액투석기로 200여명의 환자를 치료하던 가천의대 길병원은 시설과 장비를 대폭 확장하고 명칭도 ‘인공신장센터’로 격상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확장 개소한 인공신장센터에 최신 투석장비인 ‘5008 어드밴스드 테라피시스템’ 20대를 비롯한 32대의 혈액투석기를 추가해 총 87대의 투석기를 운용함으로써 전국최대 규모의 인공 신장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 2개월 동안 기존 인공신장실 2층을 리모델링해 1개 층에 44개 침상으로 운영하던 기존 투석 공간의 2배에 가까운 82개 침상을 2개 층에서 운영한다. 확장된 공간은 투석을 위한 공간뿐 아니라 고객대기실 및 체력단련 공간, 탈의실 등 고객편의를 위한 시설도 확충했다.
아울러 전 투석기에 투석 관리 시스템(Therapy data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환자들의 각종 진료 데이터를 전자카드에 담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가천의대 길병원이 인공신장센터를 확장한 것은 최근 당뇨나 고혈압 같은 성인질환이 증가하면서 혈액투석이 필요한 신부전증환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을 반영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혈액투석이 월 3000회가 넘을 정도로 투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만성 신부전환자들이 수시로 투석과 영양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혈액투석환자 이외에도 160여명의 복막투석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가 하면 매월 ‘만성 신부전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를 실시, 단순히 생명유지 수단으로서의 혈액투석을 벗어나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신장내과 정우경 분과장은 “시설과 장비만 최고수준이 아니라 수준 높은 의료진을 바탕으로 최선의 진료를 통해 질적으로도 최고수준의 인공신장센터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항상 우리센터를 찾는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가천의대 길병원 인공신장센터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가천의대 길병원은 158례의 신장이식을 성공해 신장이식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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