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양 대학간 기능달라 현실적으로 어려워”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학의 통합 문제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안경수 인천대학교 신임 총장은 28일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인천대학교의 국립대 전환을 위해서는 인천전문대학과의 통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 수와 교수 증원 및 국립대로서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인교대와의 통합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인천시립의료원 병설 운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 총장은 또 2009년 인천대학교의 국립대 법인화 전환과 관련, “전문대와의 통합 후 법인화 추진방안과 법인화 후 통합, 통합과 법인화 동시 추진 등의 3가지 방안을 놓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대학교 학생 수는 6700여명이며 교수는 232명이지만 인천전문대학과 통합될 경우 학생 수는 1만명에 이르게 되고 교수 역시 390여명에 이르게 된다.
이는 인천지역에 있는 인하대학교와 비슷한 수준이며 경북대학교(학생수 2만2000여명) 학생 수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다.
안 총장은 이어 “매년 입학하는 1680명의 입학생으로는 국립대학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교육과학부를 방문해 입학생 증원과 함께 의과대학 신설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총장은 “앞으로 충원 계획에 있는 30여명의 교수 요원 가운데 50% 정도의 교수는 외국인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천대학교는 지방국립대학 서남부 거점대학으로 지정된 상태여서 전문대와 통합된다 하더라도 수도권정비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국립대 전환과 동시에 의과대학도 설립한 뒤 법적 문제가 없다면 인천의료원도 병설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안경수 총장의 발표와는 달리 인천대학교와 전문대 간의 통합은 대학 간의 기능이 달라 현실적으로 통합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양 대학간의 통합이 현실화 될 경우 긍정적인 면보다 갈등과 혼란이 야기되는 부정적인 면이 더 크다""며 “양 대학의 특성을 살려 대학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에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경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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