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같은 규모의 추정 사업비는 지난해 추정했던 83조여원 보다 무려 20여조원이 증가한 규모인데다 민간기업 등에서 추진하는 사업비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이에 따른 예산 정책 등의 정확하고도 총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사업추진에 큰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인천지역 개발사업 현황' 자료를 통해 현재 인천지역에서 전개되고 있거나 전개될 예정에 있는 317건의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104조6015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일한 사업 건수에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 83조9164억원 보다 20조6851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시의회는 신규도시개발 사업지역 가운데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3개 지역의 경제자유구역 199.58㎢(6333만평)에서 전개되는 36건의 사업을 위해서는 50조4568억원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검단지역 21.35㎢ 부지에 10건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9조3740억원이 필요하며 총 21.72㎢ 부지에 35건의 택지개발사업을 위해 4조3463억원이 소요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추산된 신규도시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는 모두 64조1771억원으로 지난해 추산한 44조4069억원 보다 19조7702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전개되면서 지가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액과 경제자유구역내 주민들의 보상가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의회는 또 기존 시가지정비사업 가운데 8건의 도시재상사업(8.23㎢)과 12건의 주거환경개선사업(1.04㎢)에 각각 13조9768억원, 1조1696억원 등 모두 14조1464억원이 투자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가지 정비사업 가운데 167건의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11.33㎢)은 민간시행사업으로 사업비 추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의회는 특히 SOC사업으로 추진되는 ▲38건의 도로사업(총 연장135㎞) 5조8218억원 ▲7건의 철도사업(112㎞)에 9조6051억원 ▲항만 47선석 조성에 5조5537억원 ▲운하 33㎞ 1조3525억원 ▲공항조성사업에 3조9449억원이 각각 투입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인천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대형사업을 위해서는 정확한 예산운용 계획과 전문 공무원 배치 등이 선결돼야 한다""며 “마구잡이 개발방식으로 사업이 전개될 경우 오히려 사업에 역효과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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