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권문화센터’ 설립 암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24 20: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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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슷한 기구 운영한다” 우선사업서 제외 인천시가 국비지원을 통해 추진하려던 아시아인권문화센터 설립사업이 중앙정부의 우선 사업 순위에 밀려 장기간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외국인 근로자의 고충처리를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와 총리실에 아시아인권문화센터 설립을 요구해 왔지만 시급한 사업이 아니라는 중앙정부의 판단에 밀려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아시아인권문화센터 설립을 검토했지만 사업의 효율성과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문화센터 설립사업에 손을 놓고 있다.

시는 당초 인천지역 10여개 공단에 7만여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면서도 법률적이나 문화적인 차이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인권센터를 설립,운영할 계획이었다.

시는 이를 위해 남동공단 지역에 국비 80억원과 시비 10억원 등 모두 9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상 4층 규모의 문화센터를 개원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서둘러 발표했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현재 안산지역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문화교류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다 타 시,도에서는 자체적으로 문화센터와 성격이 비슷한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 시가 요구한 문화센터 설립사업을 우선 사업에서 제외시켰다.

결국 시는 외국인인권문화센터 설립사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사전 검토없이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인권문화센터 설립사업은 국비보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실상 사업 추진은 어렵다""며 “당분간은 시가 실,국별로 운영하고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업에 치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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