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공항 제2철도 건설사업이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최근 가칭 인천스카이레일㈜로부터 인천역에서 월미도~인천국제공항역을 잇는 길이 19.9㎞에 이르는 공항 제2철도를 도시철도로 건설하겠다는 민간투자사업 제안을 받아들여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스카이레일㈜이 제안한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은 민간사업자가 기반시설을 건설한 뒤 준공과 동시에 시설을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고 30년간 시설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인천스카이레일㈜은 공항 제2철도 구간 가운데 인천역~영종지역 구간의 해안구간은 해저 쉴드터널로 조성하고 육상구간은 지하개착과 일부 교량형식으로 건설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스카이레일㈜이 제안한 이 같은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로 부터 사업제안서 검토 및 적격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시는 공항 제2철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오는 2016년 이후 추진될 예정에 있는 제2공항철도 보다 3~4년 빠르게 제2공항철도 기능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공항 제2철도가 조기에 개통되면 수인선철도와 연계한 수도권 서남부지역 지방도시 간의 광역교통체계가 조속히 구축되는 것은 물론 영종하늘도시 일대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2014아시안게임에 따른 광역교통문제가 효율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권의 주민들과 경인전철 및 수인선을 이용하게 되는 시민들이 인천국제공항에 쉽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항 제2철도가 조기에 착공될 경우 신 교통시스템인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노선과 연계돼 용유·무의지역 관광단지의 손쉬운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민간제안 사업으로 공항 제2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영종지역은 물론 구도심 지역의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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