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역사 추가건설 차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0 18: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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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015억원 추산… 운영비 부담문제로 지연 인천국제공항철도 추가역사 건설사업이 관계기관들 간의 운영비 부담비율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인천공항철도 1단계(인천공항~김포공항,40.3㎞) 구간이 개통된 이후 청라와 영종, 용유 등 3개 역사 추가 건설을 위해 개발주체 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해 2009년 12월께 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다.

3개 역사 추가 건설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2015억원으로 추산되며 청라역은 토지개발공사가, 영종역은 토공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각각 사업비 중 62.89%, 37.11%를 각각 부담해 추진키로 했다. 용유역은 아직까지 개발사업자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어서 추가역사 건설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상태다.

인천시는 이 과정에서 공항철도 추가역사 건설을 위해 시와 토공, 공항철도㈜, 인천도개공 등 관계기관들 간에 지난 4월 건설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운영비 부담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업추진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항철도㈜는 추가역사 건설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지만 역사가 개통돼 운영될 경우 정확한 수지분석이 선행된 뒤 적자폭에 대한 부담 논의가 관계기관에서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역시 현재 운행되고 있는 공항철도가 적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가 추가로 건설돼 운영될 경우 최소 경비와 교통수요, 시설 및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정확히 산출해야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다며 추가 역사 건설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또 인천시와 토공 및 인천도개공 등이 요구하는 3개 역사의 동시 건립에 대해서도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관광수요가 많은 용유역사를 먼저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토공은 현재 청라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공항철도 추가 역사 건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조속한 시일 안에 수지분석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역사 건립 후 발생하는 적자 폭에 대해 일부 부담하고 추가역사 건립시기를 당초 오는 2009년에서 2012년으로 연장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추가역사 건설사업 연장 기간동안 이들 3개 역사에 대한 교통수요와 시설 및 운영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적자폭을 줄여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공항철도 추가역사 건설사업에 대한 정확한 수지분석이 선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건설협약은 다소 무리가 있다""며 “사업기간을 다소 늦추더라도 적자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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