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公 ‘민영화’ 확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7 19: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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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의 민영화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임직원들 사이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27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인천공항공사를 지속적인 흑자를 내고 있는 시장형 공기업으로 구분해 민영화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정부는 인천공항공사가 공항과 같은 사회간접자본과 관련된 공기업이기 때문에 소유 지분은 국가가 그대로 유지하고 경영권만 민간에게 위탁하는 방식의 경영 민영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직원들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다소 민감한 모습이다. 먼저 인천공항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당초 계획대로 3단계 확장공사까지 마무리해야 하는데 정부차원에서도 불투명한 3단계 공사를 민간기업이 추진할 수 있겠냐는데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다.

따라서 경영 효율화를 위해 민영화가 필요하다면 추진해야 하지만 3단계가 마무리된 뒤 민영화를 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경영권을 민간에 넘겨 경영이 불안해지면 노사문제가 발생하고 과다한 수익을 추구하려다 서비스질이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노조는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싱가포르공항은 공공소유인 반면 노사대립 등으로 최악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런던 히드로공항은 민간이 운영하고 있다며 민영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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