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화군에 따르면 광성제는 1871년 신미양요 당시 광성보 전투에서 장렬히 순절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제례봉행으로 충장공 어재연 장군과 어재순, 유풍노, 김현경, 이현학, 박치성, 임기팽, 무사 49인과 무명용사 296인의 신위에 대한 제향이 개최된다.
광성보는 137년전 미국이 대동강에서 발생한 제너널셔먼호 사건에 대한 책임과 통상을 요구하며 아세아 함대와 육전대를 조선으로 보내 강화도를 공략해 초지진을 함락시키고 광성보를 공격하자 이때 어재연 장군과 그의 아우 어재순공 그리고 휘하 조선 수비군 350여명은 열세한 병력과 화력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무력적 침략에 맞서 백병전으로 맞서며 최후의 일인까지 싸우다 순국한 국난극복의 현장이다.
미국 측 기록에는 광성보 전투를 가리켜 “미국 전사상 가장 맹렬했던 48시간의 짧은 전쟁으로 비록 승리는 했지만 이를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하고 있다.
이 같이 당시의 역사적인 교훈을 널리 알리고 비상한 용기를 갖고 치열한 전투에 임해 전사한 어재연 장군과 휘하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자 매년 음력 4월24일 광성보의 쌍충비각 앞에서 제사를 봉행하고 있다.
한편 강화군은 제례봉행에 앞서 신미양요 당시 미군과 격렬하게 싸우던 광성보 전투 진지에서 조선 수비군과 함께 했던 어재연 장군기 수자기(帥字旗) 게양식도 함께 갖을 예정이다.
또한 군은 이날 어재연 장군기 수자기 게양식 및 광성제 봉행에 이어 당시 치열했던 전투장면과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사진 40여점을 전시, 현재를 살아가는 후대들에게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 받게하는 교육의 장도 제공한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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