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측 “85㎡이상 아파트 원가공급”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구역내 이주민들이 최근 인천시가 내놓은 보상 및 이주대책에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도시재생사업 추진 난항이 예상된다.
이는 보상 및 이주대책에 있어 인천시가 전용면적 60㎡(상가 9.9~13.2㎡)까지를 분양원가로 공급한다는 원칙을 이주민측에 제시한 반면 이주민 측은 85㎡ 이상 아파트(상가 26.4㎡)의 원가 공급을 시에 요구하며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
가정동 연합주민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은 22일 “시가 발표한 보상, 이주대책은 주민 의견이 철저히 무시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대책”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따라서 이들은 이날 전용면적 85㎡ 이상 아파트의 원가 공급과 임시 거주단지 조성, 가구당 6000만원의 무이자 이주대책비 지원, 상가 상인에 대한 상업용지 26.4㎡ 제공 등을 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주민들의 이같은 주장은 인천시가 지난달 보상·이주대책으로 가정5거리 도시재생사업 지구 이주대책 대상자들에게 전용면적 60㎡까지 분양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며 상가 상인에 대해서는 상업용지 공급면적 9.9~13.2㎡으로 한정했기 때문.
아울러 시는 기존 주택부분의 면적이 85㎡를 초과하는 이주대책 대상자에게는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대형 공동주택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주거 이전비를 지급받은 주거세입자에게는 국민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등의 내
용도 추가로 제시했으나 이주민측이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
앞서 해당 주민 300여명은 지난 21일 인천시청 앞에서 시의 보상·이주대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 이날 시위에서 대책위 박문봉 위원장과 최성진 부위원장이 삭발식을 갖은 바 있다.
이날 대책위 관계자는 “다음 달 5일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집단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지역 내 이주민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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