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도비 20억삭감은 횡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2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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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표 부천시장, 추경반영 촉구...무형문화유산엑스포 개최 빨간불 “부천시의회가 부천무형문화유산엑스포 사업을 승인한 뒤 도비 20억원을 삭감하는 횡포를 자행했다”
홍건표 부천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한 말이다. 이날 홍 부천시장은 부천무형문화유산엑스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특별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변채옥)는 21일 무형문화유산엑스포 개최와 관련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시책추진보전금 20억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부천시의회가 도비 20억원을 전액 삭감함에 따라 오는 10월10일부터 30일까지 64억원(도비 20억원, 시비 30억원, 자체수입금 14억원)의 예산으로 개최 예정인 무형문화유산엑스포에 빨간불이 켜졌다.

홍 시장은 “무형문화유산엑스포는 시의회 동의를 받아 시 정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시의회는 엑스포를 동의한 뒤 도비를 삭감하는 오점을 남겼으며 이 점은 시의회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선재 기획재정위원장은 무형문화유산엑스포 조직위원이며 이사임에도 엑스포에 문제가 있으면 조직위나 이사회에서 의견을 관철시켜야 마땅함에도 불구 예산삭감에 동조한 행동을 보인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또 부천시의회에 삭감한 도비 20억원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22일 중으로 정식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포를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홍 시장은 “4년간 무형문화재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왔으며 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 전수관과 57호 경기민요(이춘희 명창) 전수관을 조성하고 신응수 대목장의 고건축박물관을 유치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단체들의 엑스포 관련 검찰 수사 촉구에 대해 홍 시장은 “엑스포를 아직 개최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준비 중인 사업에 대해 검찰수사 운운한 시민단체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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