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축제 앞두고 대거 해외출장 눈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30 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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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장등 독일축제 벤치마킹명목 방문
市 대규모 봄철행사 외면에 시민들 비난


광명시민의 봄철행사 가운데 가장 큰 행사인 오리문화제와 각종 크고 작은 체육행사를 앞두고 시장을 비롯해 문화원장, 생활체육회장 등이 8박9일 동안 독일의 5월 축제에 참가 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나가 시민들로부터 좋지 않은 눈총을 받고 있다.

30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9일 광명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독일의 오스나브뤼크시를 시비 1700여만원을 들여 이효선 시장을 비롯해 김선식 광명시의희 의장, 구본신 광명시의회 부의장, 권태진 광명시 의원, 안변식 문화원장, 조상욱 생활체육협의회장, 안완식 주민생활지원국장, 한상준 대외협력 담당 등 모두 8명이 자매결연시의 5월 축제초청 방문 및 선진국 벤치마킹의 명목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요즘 광명문화원은 광명시민의 봄철 행사 가운데 가장 큰 행사인 오리문화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광명실내 체육관 등 시가지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느라 문화원 직원들은 물론 관계자들이 행사준비에 한창이다.

또 요즘 체육행사로는 30일부터 제3회 어르신 경기도 생활체육대회를 비롯해 2일 광명시장기 춘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까지 체조, 태권도, 씨름, 궁도 등 각 종목의 대회가 펼쳐진다.

이같은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있으나 이를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독일의 오스나 브뤼크시의 5월 축제 행사 초청을 받았다는 이유로 각종 행사 책임을 지고 있는 장급이 직원 또는 아랫 사람에게 맡기고 대거 해외 출장을 갔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해외 산진국 벤치마킹과 자매결연시 방문도 좋지만 가야할 시기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판단해 올바른 처신을 해야 바람직한 일이며 더구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광명시 가장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 마당에 대거 외도를 한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민인 조 모(48·광명시 철산동)씨는 “해외 출장도 좋지만 외국의 축제에 가는 것은 차후에 가도 될 일을 큰 행사를 앞두고 때를 가려 갔으면 좋겠다” 며 “각종 행사를 앞두고 있는 마당에 염불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는 듯해 삼척동자도 비웃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된다”고 잘라 말했다.

또 최 모(50·광명시 광명동)씨는 “시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점에 많은 직원들에게는 각종 예산을 절감하자고 해놓고 시장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자주 해외에 나가는 것 같다” 며 “해외에 나간다면 얻어 오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별로 뾰족한 성과도 없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 자주 나가는 것은 예산낭비 아니냐”고 반문했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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