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29일 속개된 제164회 임시회에서 인천경제청이 제출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립사업안에 대해 당초 9890억원에 이르는 개발이익금을 6500억원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3400억원은 재단을 설립해 기금으로 활용할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연세대는 6500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2010년 개교 목표로 글로벌 캠퍼스와 조인트 국제대학 캠퍼스, R&D캠퍼스를 비롯해 문화시설 5개동과 체육시설 및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재단에 투입되는 3400억원은 인천지역 대학의 지원금과 외국대학유치에 활용된다.
이에 따라 연세대에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과다하다는 특혜논란과 첨단산업 클러스터내에 입주하는 타 대학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립사업은 탄력이 붙게 됐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송도국제도시 5·7공구내 92만5754㎡(28만평)부지에 주거용지 16만5291㎡
(5만평)와 상업용지 9만9161㎡(2만9996평)의 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9890억원의 개발이익금으로 추진하려던 사업이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개발이익금을 통해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연세대에 대한 지나친 특혜인 데다 송도에 입주하려는 타 대학과의 형평성 문제, 개발이익금으로 복합단지 조성비용을 충당하지 못할 경우 부족 사업비 부담 주체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사업 승인이 미뤄져 왔었다.
특히 연세대 측에 3.3㎡당 토지 조성원가수준인 150만원에 제공하고 송도국제화복합단지에 입주하는 해외 교육
및 연구기관 유치에 소요되는 설비비용 등은 재단 또는 기금을 통해 지원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이에 따른 특혜시비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당초 1조원에 달하는 개발이익금을 통해 각종 사업을 벌이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이익금
규모를 6500억원으로 줄이게 됐다”며 “연세대 측과 인천시민들의 윈-윈 차원에서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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