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 잊지않고 올바르게 평가 받도록 인성 교육에 힘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10 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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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고 명진영 감독 11일 창단하는 대건고등학교의 초대 감독인 명진영 감독은 “성적보다 인성을 갖춘 선수를 키워나가는데 주력하는 한편 조직력과 패스를 위주로 하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명진영 감독과 일문일답 내용.

▲처음 인천 U-18팀 감독 제의를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대우 로얄즈 시절 안종복 단장님을 비롯해 장외룡 감독님 등 현재 인천에 계신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고 있었는데 마침 인천에게 감독 제의가 와서 너무 기뻤다.

물론 다른 구단에서도 제의가 왔었지만 같이 일했던 분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고 창단팀의 초대감독을 맡게 된다는 생각에 인천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선수들에게 가르치는 것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유소년 선수들은 학생이다. 물론 훈련으로 인해 수업에 매진할 수 없지만 학생의 본분을 절대 잊지 않도록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축구선수가 외부에 나가서 절대 버릇없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항상 올바른 선수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와 훈련방식이 있다면?

나는 다이렉트 패스를 통한 역습축구보다는 미드필더진을 거치면서 잦은 패스를 통해 재미있는 축구를 추구한다. 그리고 프로팀이 아닌 유소년팀이기 때문에 실력도 중요하지만 보는 사람도, 플레이하는 사람도 즐거워할 수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저학년으로 구성돼 있고 창단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실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정신적인 측면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머지않아 프로선수로 커나갈 아이들이기 때문에 의식적인 프로화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선수가 갖추어야 할 프로정신과 인성적인 측면 함양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SBS 챌린지 리그에서 초반 2연패로 성적이 좋지 않은데?

어떤 감독이든 지는 것을 좋아하는 감독은 없다. 게다가 나는 학교에서나 프로, 혹은 이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우승 경험을 자주 해본 편이다.

하지만 이것이 아직 창단한지 얼마 안됐고 우수한 팀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꼭 이겨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게다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도 성적에 대한 부담에 대해서 신경 쓰지 말고 편안하게 선수를 육성해나가라고 주문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하지만 역시 지는 것은 싫다.

▲마지막으로 대건고 선수단을 성원해준 팬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항상 감사드린다. 특히 선수 때 받았던 사랑보다 지도자가 돼 우리 선수단에게 주시는 성원과 사랑이 더 기쁜 것 같다. 경기를 뛰면서 한 분 한 분의 응원과 관심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한 분이라도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쳐주고 한 분이라도 우리 선수들에게 응원해주신다면 우리 선수들은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관심 부탁드리며 우리 선수들 또한 좋은 성적,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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