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매주 1회(금요일) 오전 8시 간부회의를 갖고 있다.
주별로 회의성격을 나눠 첫째 주 팀장급 이상 간부가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 둘째·넷째 주 실과소장급 이상 토론식 간부회의, 셋째 주 읍면동장까지 참여하는 읍면동장회의를 갖고 있다.
이같은 근무시작 1시간 전 ‘아침형 회의’는 최근의 일이 아니다.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10년 넘게 이어져 이제 전통처럼 굳어졌다.
오히려 시는 지난 2006년 7월 조병돈 시장의 취임과 함께 기존 간부회의 문화에도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종전 ‘상명하달식’의 간부회의를 토론식으로 전환하고 회의자료 없는 회의를 시도하는 등 회의운영방법의 대폭 개선을 통해 업무효율성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
“종이회의서류를 없애라”는 조 시장의 지시에 따라 ‘노트북 업무보고’로 전환한 뒤 실과소장급 이상 간부회의는 각종 현안문제와 조직역량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강화시킬 것인가’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주제를 정하고 토론하고 있다.
물론, 간부들이 회의에서 내놓는 의견들은 부서내에서 팀원들의 자율토론과 의견조율을 거쳐 나오게 된다.
실례로 지난 28일 가진 이천시 간부회의에서는 권한과 책임, 효율적인 조직관리, 그리고 현 예산 및 인원을 가지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 직원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방안 등을 소주제로 ‘조직역량 강화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따라서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재능을 지닌 직원들의 특기와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조직 운영과 인재DB구축, 외국어경연대회, 간부공무원과 직원간 게릴라성 티타임(미팅), 애로사항 건의방 설치 등 다양한 의견들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이전방식의 업무보고회는 일상 행사성 업무까지 보고자료를 만들고 지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왔는데 토론식 회의로 전환된 이후 조직내에서 생각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은 물론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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