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대우자동차판매가 제출한 연수구 옥련, 동춘동 일대 송도유원지 도시개발사업을 놓고 사업부지 면적과 공동주택 가구 수를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어 양측 간의 갈등이 예상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주)대우자판이 제출한 송도 유원지 도시개발사업을 놓고 관련 기관과 협의를 벌인 결과 주거용지개발은 중·저밀도로 개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가 송도유원지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주거용지에 대한 중.저밀도 개발방침은 도시기본계획상 유원지 해제면적이 5만㎡ 이상이기 때문에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를 이행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시가화 예정용지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불거져 나왔다.
대우자판은 송도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당초 54만9408㎡(16만6195평)부지에 5918가구의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 건물을 지어 2010년에 1만618명의 주민들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시는 대우자판의 이같은 사업계획을 놓고 연수구 및 관련 부서와 협의를 벌인 결과 도시계획상 유원지내 시가화 예정용지 규모가 유원지 해제 면적의 10%, 5만㎡ 이상에 이르기 때문에 관련 법에 따라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사업면적을 축소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대우자판이 제시한 1ha당 193명을 1ha당 150명으로 축소하는 한편 사업면적 축소에 따라 가구 수도 당초보다 1200가구 줄어든 2718가구로 축소하고 인구도 3253명 줄어든 7365명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특히 공공시설용지 부담비율을 당초 45.6%에서 5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어서 사업 진행을 놓고 (주)대우자판과 갈등을 빚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송도3교와 연결되는 사업부지 서측 이안길과 해안도로 교차로는 사업자 부담으로 입체화로 조성하는 한편 양측도로도 확장키로 의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송도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대한 관련 부서와 협의를 벌인 결과 시가화용지에 대해 사업면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다”며 “이를 놓고 (주)대우자판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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