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지역 개발 ‘가시밭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3 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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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책委 “獨캠핀스키 기대안한다”
민·관협의체 탈퇴등 강력대응 나서



용유·무의지역 개발 주민대책위원회가 독일 캠핀스키 컨소시엄의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23일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시와 캠핀스키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민관협의체를 탈퇴한다는 뜻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주민대책위는 민·관협의체 협의 끝에 철거했던 개발계획 철회 촉구 현수막을 용유·무의지역에 다시 내걸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9년 동안 용유·무의지역 704만㎡를 유원지 개발지구로 묶어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한 데 이어 경제청이 이 곳에 건축규제 방침을 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법적대응과 반대집회 등을 펼치기로 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캠핀스키 측의 개발사업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는 만큼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시와 캠핀스키가 맺은 협약을 인정할 수 없게 된 만큼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을 전면 백지화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동안 유원지 주민들에게 생계유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지은 건물에 강제이행금을 부과하는 등 재산상 불이익을 준 부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달 안에 캠핀스키 측의 입장 파악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유·무의관광단지는 인천 용유도와 무의도 일대 2165만㎡(655만평)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79조8000여억원을 들여 해양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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