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당선돼 한나라당 돌아갈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3 18: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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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의원, 무소속 출마선언 기자회견 “저는 오늘 나의 분신처럼 헌신해 온 한나라당을 잠시 떠나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꼭 승리해 선거구민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경재 의원(인천 서강화을)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내가 떠나는 것이 아니라 ‘개혁공천' 희생자의 한사람으로서 당으로부터 떠밀려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표의 당부처럼 반드시 당선돼 한나라당에 돌아와 간신들을 내쫓고 한나라당호가 바로 순항하도록 할 것""이라며 “친박 무소속 연대의 수도권 선봉장이 돼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정의를 되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날 자신이 입수한 ‘공천 살생부' 명단을 공개하고 “공천심사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살생부라는 것이 돌았는데 살생부 명단에 들어 있는 27명 가운데 22명이 탈락해 적중률이 81.5%""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숙청된 사람 중에는 고령 중진에다 비리 관련자도 있지만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박 전 대표를 도운 핵심이 주 표적이었다""며 “살아남은 인사들은 박 전 대표의 눈치를 봐 살릴 수밖에 없었거나 충성 서약을 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이 공개한 공천 살생부 명단에는 친박근혜계인 이 의원을 포함해 엄호성, 박종근, 이해봉, 이규택, 한선교, 이진구, 김태환 이강두 의원, 친 이명박계인 김덕룡, 안택수, 김석준, 윤두환, 이재창, 임인배, 권오을, 김양수, 박성범, 정형근, 고희선, 고조흥 의원, 중립인 고진화 의원 등 모두 22명이 적시돼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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