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獨캠핀스키 협약 해지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0 18: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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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무의 개발 주민대책委 “자금투자 내역등 市가 밝혀야” “내일까지 市 답변 없을 땐 원천무효화”



용유·무의 주민들이 인천시와 독일 캠핀스키(Kempinski) 호텔그룹이 지난해 체결한 관광단지 개발사업 기본 협약의 해지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용유·무의지역 개발 주민대책위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캠핀스키 한국 법인은 대표가 이 사업을 빌미로 거액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개발사업 직원을 전원 해고한 뒤 회사에 2명뿐인 임원(대표이사, 이사)을 모자(母子)로 구성하는 등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사업비 80조원 규모의 단군 이래 가장 큰 사업을 추진 하면서 캠핀스키 그룹 본사는 기본협약을 체결한 후 임원 및 회장 실사단이 인천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사업의지가 불투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주민대책위는 ▲캠핀스키 본사로부터의 자금투자 내역 ▲캠핀스키 본사의 사업참여 의지 확인 공문 ▲캠핀스키 국내 법인을 ‘가족회사화’한 이유 등에 대해 시가 12일까지 답변, 캠핀스키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대책위는 특히 “자신들의 이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인천시-캠핀스키 주도의 개발사업을 원천무효화 하고 인천경제청과 민관협의체의 공동 참여에 의한 개발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유·무의관광단지는 인천 용유도, 무의도 일대 21.65㎢에 2020년까지 총 80조원을 투자해 문화, 관광ㆍ레저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천시와 캠핀스키 호텔그룹은 지난해 7월 이같은 내용의 개발사업 기본협약을 맺은 바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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