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인천대교 완공과 함께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개최시기에 맞춰 도시철도 1호선을 연수구 동막역~송도국제도시에 이어 인천타워까지 연장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중앙정부가 국비를 보조할 수 없다고 최종 통보함에 따라 결국 자체적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2일 밝혔다.
시가 당초에 추진하던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은 동막역~송도국제도시 간 길이 6.5㎞로 정거장 6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며 사업비는 7210억원이 투자되는데 국비는 60%인 4326억원이며 나머지는 시비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시가 추가로 연장하려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은 송도국제도시에서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까지로 길이는 1㎞ 안팎이며 사업비는 1700억원이 투자돼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도시철도 구축을 위해 건설교통부에 수차례에 걸쳐 국비보조를 요구하고 있지만 건교부 측은 개발사업시행자 또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며 국비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건교부는 특히 택지개발 등에 의한 신도시 조성과 관련한 철도 구축은 수요 유발자 부담을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는 타 시·도의 사례를 들며 국고보조에 대해 난색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151층 인천타워 개발사업시행자인 포트만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비 부담을 검토하고 있지만 포트만 컨소시엄과의 협약 당시 이에 대한 부분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결국 시가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부담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시는 결국 송도국제도시를 개발하면서 발생한 개발이익금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하거나 경제자유구역법을 적용해 중앙정부에 사업비를 지원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타워까지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건교부에 공식적인 국비보조를 요청한 것은 아니다""며 “국비보조를 받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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