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줄여 교실증축 웬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7 19:24: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남양주교육청 퇴계원中 증축공사 주민들 강력 반발
분리추진委 “계획된 학교부지에 2중학교 신설을”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청이 27일 퇴계원중학교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운동장 일부를 줄여 6학급 교실증축공사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학교 동문을 비롯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분리추진위(위원장 손강희)는 “퇴계원 지역은 현재 시에서 뉴타운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10여년 동안 인구의 증가 및 감소요인이 없어 학교신설이 어렵다”며“현재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퇴계원 중·고 학생들은 열악한 체육시설 등 악화된 교육환경을 벗어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분리추진위는 대안으로 “지난 2004년 12월 퇴계원리 53-1번지 일원에 퇴계원 2중학교(가칭) 설립을 위한 학교신설부지가 남양주시의 도시계획시설결정까지 끝나 있다”며 “계획된 학교부지에 중학교를 신설해 학생들을 분리 수용하여 과밀화를 해소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청이 현재 교실증축공사를 진행 중인 운동장에는 지난 2002년 학교 측의 요청에 의해 남양주시가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구장시설 설치를 지원, 학교를 개방 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 공사진행과정에서 농구장의 절반가량이 줄어들었다.

시는 또 이 같은 사실을 관련 교육청에 ‘시가 지원한 시설의 철거 등 조치가 있을 경우 시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