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128억3300만원을 들여 중구 금곡동 중앙시장을 비롯해 4개 재래시장에 대해 아케이드 설치 및 주차장 확충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부족한 재래시장 주차장 확보를 위해 구월·모래내 시장에 31억2000만원(국비 18억7200만원, 시비 및 구비 각각 6억2400만원)을 들여 100면의 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부종합시장과 용현시장에 각각 129면과 80면의 주차장 조성을 위해 52억2500만원, 19억5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래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중앙시장 입구에 25억3000만원을 들여 길이 230m, 너비 7m규모의 아케이드 설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앙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은 국비가 15억1800만원, 시비와 국비가 각각 3억7950만원, 상인 자부담이 2억5300만원이다.
재래시장 상인들의 자부담 투자 사업은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제외한 아케이드 사업과 고객센터 운영, 경영 및 시설사업 등 일반사업이 포함된다.
하지만 재래시장 상인들은 가뜩이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부담으로 추진되는 사업에 자금 투자를 기피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큰 차질을 빚어내고 있다.
중앙시장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K 모(49)씨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부담으로 추진되는 각종 사업에 자부담 비율이 삭제되거나 대폭 축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위한 사업비 매칭비율은 국비가 60%, 지자체가 30%, 나머지 10%는 상인 자부담으로 추진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 지자체와 함께 상인들의 자부담 비율을 삭제하거나 축소해 줄 것을 중기청에 건의하는 한편 시비 지원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상인 자부담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 지연이 우려된다""며 “이를 위해 중기청에 상인 자부담 비율을 삭제하거나 축소할 것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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