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휘 자문위원’ 30여명이 시 물류특보(현 재능대학교수 겸 인수위 국가경쟁력특별위원회 비상임 자문위원)의 초청을 받고 강화를 방문, 장어 등 18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
이날 초청된 인수위 관계자는 시 물류특보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같은 특위 소속 자문위원 4명과 다른 분과위원 소속 5명 등 9명의 자문위원과 일반 교수 20여명 등 30명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시 물류특보가 “인수위 관계자들이 강화를 방문한다. 그러니 인천시 버스를 제공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45인승 대형 버스를 이날 강화군에 보냈다고 해명했다.
특히 부탁을 받은 시는 관계자는 “현재 강화지역에는 조력발전소 등 각종 대형 개발사업이 산적해 있어 이 기회에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비공식적으로 이들에게 건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강화군에 인수위 방문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시의 통보를 받은 강화군은 이날 인수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식사를 하는 자리에 안덕수 군수가 직접 방문해 이들에게 약쑥 환과 순무 등 강화특산물을 버스에 실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는 이날 식사 대금 180여 만원은 시 물류특보가 개인적으로 지급했다며 항간에 떠도는 인천시의 접대 사실을 부인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시에서 연락이 와 군수와 함께 식당으로 가보니 마침 인수위 관계자들이 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타려고 했다”며 “이들에게 약쑥환과 순무 등을 담은 선물을 버스에 실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물류특보는 “이번 식사 대접은 인천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인천시에 버스편을 요구하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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