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검단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에 따르면 검단아파트 연합회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연기와 관련, 검단지역 62개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기를 반대하는 탄원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당초 도시철도 2호선 전 구간(남동구 인천대공원~서구 오류지구)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이전에 개통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총사업비 2조3000여억원의 60%를 지원하는 정부가 인천지하철에만 국비 지원을 집중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건설계획을 수정해 지난해 12월 건교부에 제출했다.
시가 마련한 변경안은 도시철도 2호선 전체 29.2㎞ 구간(27개역) 가운데 인천대공원~서구 공촌사거리 19.4㎞(19개역) 구간은 2014년 상반기까지 우선 개통하고 나머지 공촌사거리~오류지구 9.8㎞(8개역) 구간은 2018년까지 완공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검단지역 주민들은 검단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는 2012년에 이르면 지역의 주민수가 현재의 12만명에서 30만명으로 늘어나 대규모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2014년 인천아시안 게임때는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에서 주 경기장이 세워질 연희동으로의 연계교통이 육상교통으로 국한돼 지상교통대란은 더 가중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검단아파트 연합회 관계자는 “검단주민들은 도시철도 2호선이 2014년 이전에 건설된다는 시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입주했다""며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계획안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검단아파트 연합회는 이번달 중 10만명을 목표로 ‘연기 결사반대' 서명운동을 받고 시장 및 건교부 장관 면담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고를 60%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불가피하게 사업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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