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중·고생 수학여행비 지원한다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12 01: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양곡고 첫 수혜··· 참가학생들에 30만원씩 보조
20개 중·고교 5400명 대상··· 16억 예산 확보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수학여행(숙박형체험학습)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그 첫 사례로 양곡고등학교 수학여행 참여 학생 전원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시는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양곡고 학생 184명 모두에게 1인당 30만원의 경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수학여행비 지원을 위해 2018년 12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사전협의를 진행해 지난 2월 완료했다. 이어 지난 3월 1차 추경 예산안에 반영한 뒤 시의회의 동의를 얻었다.

시에 따르면 시내 학교는 올해 특수학교를 포함 중·고등학교 36개교 중 20개 학교가 수학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시는 이를 기초로 중·고등학교 2학년 1인당 최대 30만원씩 학생 5400명의 수학여행비 지원 예산 16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내 중·고등학교 학생은 재학 중 각 1회씩 시의 지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게 됐다.

시는 학사 일정이 진행된 점을 감안해 시행 첫 해인 올해 1학기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소급 지원하고, 2학기부터는 사전 지급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수학여행을 활성화 해 청소년에게 창의적인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교육경비 부담도 경감하기 위해 수학여행비 지원을 준비했다”며 “당초 고등학교만 대상으로 준비했지만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중학교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학창시절 수학여행은 두고두고 추억이 되는 설레는 여행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이 위축돼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면서 “시의 학생들이 잠시나마 학교를 벗어나 차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예산안을 원안 통과시켜 준 시의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