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학생들, ‘지식나눔’ 사회공헌활동 눈길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1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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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별 봉사 동아리들 재능기부 활동 활발
지역 청소년들 진학·학습지도··· 기업 컨설팅도

▲ 2018년 진행된 비전 멘토링.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는 지역내 아동·청소년에게 지식나눔 등의 재능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구는 2011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법학·수의학·공학·인문·사회 등의 전문지식부터 놀이·스포츠·소통·취미 공유까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법학전문대학원 봉사동아리인 ‘프로보노’는 지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미래 법조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프로보노는 ‘찾아가는 법 체험교실’ 및 ‘진로·진학 멘토링’ 등의 운영을 통해 법조인의 역할과 소양에 대해 교육하고, 법학전문대학원 진학과 관련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진학을 돕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상위 2%의 우수학생으로 구성된 사회공헌조직 ‘공우’도 2012년부터 이공계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과대학 진학을 위한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이들은 ▲서울대의 11개 공과대학 학부 소개 ▲각국 정상, 최고경영자(CEO) 등 이공계 출신의 유명인사의 강연 및 세미나 개최 등 매년 공과대학 진학정보를 현장감 있게 제공해 청소년기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동물복제 등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구와 협력해 총 72회에 걸쳐, 지역내 2300여명의 중고생에게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수의생물자원연구동 견학 및 복제동물 체험 등의 뜻깊은 기회를 제공했다.

지식 나눔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의 동아리 학생들은 구에서 진행하는 ‘톡톡(Talk-Talk)멘토링’ 사업 참여를 통해 학습지도 위주에서 벗어나 스포츠·예술·봉사·고민상담 등의 인성과 감성 발달의 영역에서도 재능기부를 실천 중이다.

톡톡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와 지역내 초·중·고교 학생 및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멘티가 함께 운동 등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소통함으로써, 신체·심리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학교폭력·집단 따돌림 등 청소년 문제에 대해 같이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는 지역내 고등학생이 학문탐구 의욕을 고취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내 중앙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년 ‘고교생 도서관 체험캠프’를 개최해 명사특강 및 시설 투어, 도서전시 관람 휴먼라이브러리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해 나눔을 실천함은 물론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는 재능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다양한 전공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학생들로 이뤄진 사회공헌조직 티움(T-um)은 지역내 근로자 5인 미만의 영세업체에 무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을 통해 연 2회, 5~6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권 및 입지 ▲매장 문제점 진단 ▲고객 성향 ▲분석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매출상승 전략을 전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대학교의 묵묵한 선행이 구 전역에 ‘나눔과 기부’라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재능기부의 혜택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훗날 멋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자신이 받은 지식의 혜택을 사회 곳곳에 돌려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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