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홍업 무안·신안 전략공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21 19: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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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전남도당위원장 사퇴등 당내 반발 민주당은 21일 제3차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위를 열고 4.25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씨를 전략공천키로 결정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홍업 전 아태재단 부이사장을 무안·신안 보선후보로 결정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공특위에서 많은 토론을 한 결과 김씨를 전략공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특위 결정은 DJ와의 관계, 현 정치상황 등이 고려됐다.

유 대변인은 “김씨의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고 김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혈연관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을 결정했다”며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전략공천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전략공천안은 이날 오후 중앙위원회에 상정, 인준될 예정이며 김씨는 조만간 입당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상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이날 즉각 반대 의사를 밝히고 공천특위 위원직을 사퇴하는 등 당내 반발로 인해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전략공천은 오직 특정인을 위한 결정으로, 민주당이 공당으로서 국민과 당원의 기대와 뜻을 저버린 행위다”며 “김홍업씨는 법적으로 사면복권됐다고는 하지만 이권청탁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실형 선고를 받았던 인물로, 당이 이런 인물을 영입하는 것은 당 발전과 한국정치의 발전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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