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이 7일 범여권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7대 대선에서 개혁·민족진영의 후보로 범여권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는 개혁·민족진영이 반한나라당 단일대오를 만들 수 있느냐, 역사인식과 개혁노선으로 우리 진영을 결집시킬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자신은)여야 정치인을 통 털어 한 번도 지역주의에 편승하지 않고, 한 번도 3김 신세를 지지 않은 유일한 정치인”이라면서 “(이것이)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다른 정치인과 차별되는 정치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그간 ‘질 것을 알면서도 옳은 길’에 정치생명을 걸어왔다.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역사와의 대좌’하는 길을 택해왔다”며 “내가 살아온 길이 역사가 가는 길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심판받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 “안타깝게도 지금 많은 국민들이 개발성장주의에 대한 복고적 향수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낡은 패러다임으론 21세기의 국가운명을 열 수 없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곧 깨닫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시장의 폭발력을 적극 활용해 정의의 가치를 조화시키는 틀,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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