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민생’으로 한나라 압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22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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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집안싸움 말고 국회에 전념하라” 질타 한나라당의 검증공방을 관망하던 열린우리당은 22일 ‘국민과 민생’을 앞세워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원내 2당으로 전락한 열린당의 제1당인 한나라당을 향한 공세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2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하자고 합의했는데 민생문제가 속시원하게 진전되지 못해 아쉽다”며 “오늘도 (주택법 개정안, 임대주택법 등을) 상임위에서 다룬다. 한나라당은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의 합의에 따라 민생법안들이 상임위에서 신속하게 처리되고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 통과되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민생경제라는 것은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면서 “(한나라당은) 대통령 후보 싸움에 말려들지 말고 민생국회에 전념해 달라”고 촉구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국회가 운영위원장 선출이 미뤄지면서 운영에 있어 마비 상태가 온다는 지적이 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직무를 유기하는 측면이 있다. 하루 속히 풀리고 더 이상 한나라당이 발목을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국민에게 피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조속한 운영위원장 선출을 요구했다.

문석호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생법안 처리가 뒷전으로 밀리고 운영위원장 선출을 비롯한 원 재구성 협상이 진척 안 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한나라당이 사학법과 원구성·민생현안 처리까지 연계해 사학법 재개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한나라당이 민생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문 부대표는 “한나라당도 1당이 됐다”면서 “책임에 걸맞게 국민을 보고 민생을 챙기는 성숙된 모습 보이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유승희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이) 집안싸움에 골몰, 민생이 방기되고 법안이 여기저기서 표류되는 현실”이라며 “국회는 정치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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