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청문회 도입 검토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14 17: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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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중심모임, 정책전대 개최등 제시 한나라당의 ‘당이 중심 되는 모임(당중심모임)’ 소속 권영세 의원은 14일 “인사청문회 같은 후보청문회 도입여부를 현재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임태희 의원이 ‘당중심모임’의 출발을 알리는 선언문을 낭독한 직후 “검증 논란, 도덕성, 자질론 등에 대해 급기야 당내인사까지 나서서 문제제기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경선준비위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중심모임 차원에서 외부 안전판 역할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맹형규 의원은 “최근 당내사태가 우려된다. 당내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면 국민들께 한나라당은 버림받게 될 것”이라며 “후보 진영 외부지원세력까지 나서서 상호간 비방하는 것도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를 바로 잡고 당이 중심이 되어 후보를 보호해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태희 의원이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당중심모임’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은 한나라당이 과연 수권정당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엄정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따라서 한나라당은 이번 대선을 준비하면서 국민으로부터 기꺼이 국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그 토대 위에서 한나라당이 선택한 후보가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러한 역사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한나라당의 경선은 후보들의 경쟁이 단합을 위한 축제로 승화되도록 만들어야 하고,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달라는 국민의 개혁 여망을 담아내는 장이 되어야 한다”며 “역사적인 2007대선승리의 기본은 후보 개개인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당이 중심이 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당이 굳건히 중심을 잡고 있으면 후보 개개인의 지지율 등락, 후보들끼리의 갈등에 관계없이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책무를 이뤄가는 과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며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오늘 우리는 ‘당중심모임’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중심모임은 이날 ▲당내 대선후보의 공정한 경선은 수권역량을 보여주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므로 후보들의 경쟁에 당이 조정자, 심판자의 역할을 확고히 수행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는다 ▲국민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들에 대한 다양한 검증을 유도하고, 동시에 외부로부터의 중상모략과 음해공작에 단호히 맞서 후보를 지켜내는 안전판 역할을 수행한다 ▲한나라당의 수권능력을 국민들이 높이 평가할 수 있도록 당의 집권비전을 만들어나가며 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는데 앞장서는 견인차 역할을 다한다는 등의 세가지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공정경선의 틀’을 만들어 나가는데 관심을 집중하고, 대안을 마련해 당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중심모임은 이날 첫 번째 과제로써 후보선택을 위한 경선대회이전에 21세기 대한민국 발전전략과 한나라당의 집권비전 및 정책 근간을 먼저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전당대회’(가칭)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임태희 의원은 “정책전당대회는 한나라당의 대선예비후보들과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전국을 돌면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동시에 어떤 후보가 경선에서 선택되든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반드시 관철해낼 한나라당 정책의 근간을 확정하는 자리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중심모임에는 원내인사로 권영세, 김성조, 김기현, 김정권, 나경원, 맹형규, 이명규, 이주호, 임태희, 장윤석 의원 등 10명이, 원외당협위원장으로는 김성호(광진갑), 김정기(노원병), 김태기(성동갑), 서장은(동작갑), 심규철(영동·보은·옥천), 오경훈(양천을), 윤석용(강동을), 최거훈(사하을) 등 8명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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