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8일 “한나라당의 정체는 보수”라며 “우왕좌왕하지 말고 12월19일 대선을 보고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에서 불거지고 있는 색깔론의 구심에 선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선거 때가 다가오면 예외 없이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표를 향해 중도나 진보로 흔들리고 보수는 외면당하고 방향조차 잃어버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보수는 수구가 아니다”라며 “어떻게 한나라당이 추진해온 정책들을 수구라고 스스로 폄하하고 있는가”라며 고진화, 원희룡 의원을 비난했다.
그는 “친북좌파 세력의 공세에 동조하는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면서 “한나라당의 개혁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열린우리당식 좌파개혁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며 안보를 튼튼히 하는 가운데 경제와 민생을 살려 국민을 잘 살게 하는 보수적 개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서 반드시 친북좌파 정권을 종식시켜야 하는 것이 절대적인 명제며 그렇게 하려면 보수우파정책을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만일 한나라당이 집권한다고 해도, 이념과 정체성이 흔들리고 포퓰리즘으로 간다면 노무현 정권과 무엇이 다르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안보가 아닌 다른 정책에 있어서 과감한 개혁을 주장한다”면서 “일례로 사법개혁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스쿨제도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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