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빠른 시일내에 한미 FTA 등 노 대통령과 만나서 얘기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청와대에 자리를 깔더라도 담판을 짓도로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제안한 것이 청와대 민생회담인데 민
생은 어디 가버리고 사학법과 로스쿨법으로 제한됐느냐”면서 “비정규직 문제, 한미 FTA,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등 이런 것이 민생인데 민노당을 만나야 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개헌 문제와 관련 “권력구조 원포인트만 제기한 것은 동의할 수 없지만 부동산 공개념 도입 등 경제민주화, 영토조항 뿐만 아니라 정치개혁적 차원의 정당명부제 비례대표제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헌 논의가 돼야 한다”면서 “청와대 회담이 성사되면 개헌 관련 문제도 오픈해서 얘기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열린우리당이 집단 탈당해 한나라당에게 1당을 내주는 등 지형 변화가 있고, 한나라당도 독주하지만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 사이에 이전투구가 벌어지면서 이념 논쟁까지 벌어져 온전히 끝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우리 정당사에서 민주노동당이 가장 안정된 조건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는 있고 정당은 없는 이런 정치를 언제까지 끌고 갈 것이냐”면서 “정당정치에 기초한 정치가 되도록 대오각성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를 강화하는 방안밖에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성현 대표는 또 “베네수엘라 차베스 집권당이 공식적으로 민주노동당을 초청했다”면서 “미국에 대한 반미정권이 들어서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정당과의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대외활동에도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당의 조건과 필요에 따라 해야 한다면 선택사항이 아니라 의무사항이고 당 대표로서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당의 조건이 관리를 하라고 한다면 대선 승리를 위해 진두지휘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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