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서는 후보는 역사의 죄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07 19:02: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나라 김형오원내대표 중도보수·개혁세력에 黨 개방 시사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사진)는 7일 “한나라당은 어떤 경우에도 갈라지지 않겠다”면서 “만일 갈라서는 후보가 있다면 역사 앞에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나라당이 분열하지 않아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믿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눈물로 한나라당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면서 “10년간 고통을 참으며 나라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한나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자기혁신 노력을 계속하고 중도보수와 건강한 개혁세력 등 당의 외연도 넓히겠다”면서 “하지만 병역 회피, 납세의무 회피, 철새정치인, 파렴치 등 소위 ‘피피새치’에게는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과 관련, “개헌안이 국회에서 통과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개헌 발의를 강행한다면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국민과 함께 헌법정신을 지켜내고 정략적인 개헌 책동을 단호히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18대 국회 구성과 함께 국회 주도로 본격적 개헌 논의를 시작하겠다”면서 “개헌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 연임제를 포함, 각당의 대선 후보들이 개헌 내용과 절차를 공약으로 내세워 국민의 의사를 물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열린우리당의 탈당 사태와 관련, “집권당이 이렇게 무책임해도 되는 것인가”라며 “평화·개혁·민주·미래세력 등 어떤 이름을 붙여 새 간판을 달더라도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회칠한 무덤, 뺑소니 정당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와 직결된 4대 분야 정책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면서 “반값 등록금 법안, 반값 아파트 법안, 서민 부담 완화와 생활보호를 위한 감세 법안, 기업과 지방이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투자촉진특별법안 등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