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대선 나올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06 2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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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경선후보 출마 시사… 한나라 독주방지 3원칙 제시 무원칙통합 반대, 기획경선, 후보단일화 주장


‘마지막 재야인사’로 불리는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가 6일 “진보개혁신당(통합신당) 대선 후보에 출마할 뜻이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의 독주방지를 위한 3원칙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범여권 통합신당 논의와 관련, “무원칙은 통합은 안된다”며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 동의하는 세력끼리 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제를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체육관에서 한 번에 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의미 없다”며 “3월부터 7월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는 ‘기획경선’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진보개혁 세력이 총결집하고,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개혁세력의 범위에 대해서는 “노무현 실정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제외한다거나 하는 인위적 방법이 아니”라며 “그런 사람들은 경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탈락할 것인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따라서 그는 “열린우리당 탈당파나 민주당, 국민중심당은 물론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 사수파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정당을 통합하는 통합정당을 만들자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각 당에서 각기 저마다 후보를 내고, 이들 후보들을 단일화 하자는 것일 뿐”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장 대표는 범여권통합신당에 대해서는 “우리당 탈당파와 민주당, 국민중심당 및 시민.사회단체 등이 총 망라되지만, 열린우리당 사수파와 민주노동당은 함께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후보 단일화 논의는 그들과도 반드시 함께 해야만 한나라당 독주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경선에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표 대표는 오는 20일 쯤 이 같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장 대표는 민주통일 민중운동연합 정책연구실장, 전민련 사무처장 등 오랜 재야활동을 거쳐 민중당 최고위원, 민국당 최고위원, 한국사회민주당 대표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새정치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

오는 8일 오후에는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 이래야 산다’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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