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포럼 주최로 열린 ‘21세기 광개토전략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건설 프로젝트는 국토의 창조적 공간내에서 타당성과 현실성이 논의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1960~70년대 개발독재의 시대에 국가가 모든 자원과 제도를 틀어쥐고 기업들을 진두지휘해 이뤄냈던 ‘한강의 기적’에 안주하고 그 향수에 젖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개발시대의 경제로는 선진국을 만들 수 없다”고 단언했다.
손 전 지사는 “제3의 산업혁명이라 일컬어지는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 지식 산업으로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면서 “기술도 혁신하고 운영시스템도 혁신하는 ‘창조’가 이 시대의 정신”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손 전 지사는 자신이 내세운 ‘광개토 전략’을 “한반도의 좁은 땅덩어리에서 아웅다웅하지 말고 저 넓은 세계로 나가서 경제적 영토, 문화적 영토를 넓혀 나가자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21세기 광개토 전략’의 구체적인 목표를 소개했다. 그는 ▲디지털 주몽을 매년 10만명씩 양성하고 이를 위해 세계 100대 대학 10개를 만드는 것 ▲매출 100조에 순이익 10조를 창출할 수 있는 세계일류기업을 10개 만들고, 세계 유일의 기술을 가진 매출 1000억 이상의 중견기업을 1000개, 매출 100억 중소기업 1만개 만들 것 ▲한-미, 한-중 등과의 FTA를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추진할 것 등을 제시했다.
손 전 지사는 “광개토 전략은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을 위한 전략”이라며 “부자나라, 부자국민을 만들기 위한 한반도 개조론의 실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 전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 이어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창원과 마산을 잇따라 방문, 경남권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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