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앙위 ‘기간당원제 폐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29 1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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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로당원제 도입 당헌개정안 압도적 찬성 통과 열린우리당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기간당원제를 폐지하고 기초·공로당원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중앙위원회에는 현 재적위원 63명 전원이 참석, 찬성 62명, 반대 1명으로 의결 됐다.

이에 따라 내달 14일 우리당의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연쇄 탈당 움직임에도 일단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당헌당규 개정과정에서 토론자로 나선 정청래 의원은 기간당원제 문제와 관련, “취지 자체는 훌륭하나 지방선거 후 나타난 공로당원 문제는 동의하기 어렵다. 현행 당헌당규 개정에 15% 규정된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김두수 중앙위원의 표결요청에 따라 63명중 찬성 62명 반대 1로 통과됐다.

또 당의 진로에 대한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의제 제청한 후 상정, 토론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특히 이 안건 통과 즉시 참석자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 치며 환호하는 등 모처럼 활기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중앙위 직후 브리핑을 통해 “중앙위 만장일치 결의로 2.14 전당대회가 질서 있게 전개될 가능성 높아졌다”며 “전대는 단합 도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열린우리당은)새로운 정치세력 대통합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창당멤버인 천정배 의원이 탈당한데 이어 염동연 의원 등도 탈당을 예고하고 있어 대규모 탈당 러시까지 제동을 걸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김근태 의장은 영등포당사에서 비대위회의를 갖고 “오늘 중앙위가 끝나면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은 길고 긴 토론에 마침표를 찍고 대통합과 대반전이라는 새출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흘러가는 먹구름이 그림자를 드리울 수는 있지만 태양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산술적 이해득실에 몸을 맡기는 것은 상인들의 방식이지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탈당 의원들의 움직임을 평가절하 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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