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성명 초기단계 합의 도출될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24 19: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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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6자회담 일정 중국서 발표 송민순 외교 발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앞으로 6자회담을 통해 당장의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한반도 안보구조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24일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자회담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이어 베를린 북미 회동, 어제 베이징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접촉이 일종의 차기 6자회담을 위한 숨고르기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조만간 주최국인 중국이 6자회담 공식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차기 6자회담은 일종의 2막 1장이 열리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현재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의를 통해 9.19 공동성명의 초기단계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제시한 상황이며 이에 대해 북한은 탄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6자회담이 재개되면 9.19 공동성명 이행의 초기단계 조치의 구체적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송 장관은 ‘한반도 안보의 새로운 지평’발언과 관련, “9.19 공동성명을 보면 북핵폐기와 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상응조치, 관계정상화, 직접 관계국간 한반도 평화체제 및 동북아 다자안보체제 논의에 대한 원칙과 목표가 합의된 바 있다”며 “이러한 전체틀이 완성될 때 동북아 핵문제를 비롯한 다른 요소들이 해결되면서 평화의 질서가 유지되고, 남북한이 주인의식을 갖고 그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설명했다.

송 장관은 또 “6자회담의 ‘2막1장’이 시작됐다”는 발언에 대해 “1막이 9.19 공동성명이라면 2막은 이것을 이행하는 실천 과정이라 보면 된다”며 “북핵프로그램의 폐기와 그에 상응하는 조치 제공 과정이 한번에 일시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렵지만 그 초기단계 조치에서 이행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송 장관은 “협상이 현재 진행중인 이 시점에서 품목에 대해 정확하게 나열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북한의 탄력적 입장 변화’와 관련해서도 “탄력성은 일방적이 아닌 상호적 탄력성”이라며 “전체 회담 참가국의 태도가 탄력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어 BDA문제 관련 북한의 ‘선금융제재 해결’ 요구로 차기 회담의 공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문제는 북미간 전문적이고 기술적으로 해결되는 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이 문제를 넘어 9.19 공동이행의 초기조치에 대해 합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이 모아지고 있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송 장관은 “9.19 공동성명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대해 모든 회담 참가국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차기 회담의 진전 기준은 초기단계 핵폐기와 그 상응조치 초기조치에 대한 구체적 이행계획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송 장관은 지난 19일 일본 언론에서 보도한 세부 외교장관회담에서 납치 일본인관련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도 내용이 왜곡되고 부분만 잘라 보도됐다”며 “정부가 일본 정부에 항의했고 일본 정부에서 그에 관한 유감 표명과 앞으로 유의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이병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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