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어렵지만 대반전 가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23 19: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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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근태의장 “黨 분열은 어떤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전대준비위 합의사항, 정신 존중돼야” 강조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23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사무처장 연석회의에 참석, “지금 우리의 상황이 어렵지만, 조금만 더 인내하고 집중하면 대반전을 분명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임종인 의원의 탈당과 천정배 의원의 “당 해체”기자회견 등 분당위기와 관련, “오늘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 더 나아가 평화개혁 세력의 운명이 판이하게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일부 의원들과 당원들의 극단적·돌출적 행동 때문에 전체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있다”면서 “토론을 통해 어렵게 이뤄낸 전대 준비위의 합의사항과 그 정신은 그 무엇보다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것은 그 어떤 명분을 내세워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분열을 선택하기는 쉽지만 분열은 결국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장은 “우리 내부에 상당한 정도의 견해차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제한 후 “서로의 작은 차이를 크게 부각시킨다면 의도하지 않았지만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고, 차이보다 많은 공통점을 인정한다면 다시 일어설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29일 중앙위와 2월14일 전당대회가 평화개혁 세력의 대통합을 힘 있게 결의하는 자리가 되도록 여러분의 분발을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장은 자신의 거취문제와 관련, “당의장으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의장직을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고, 그만 두고 싶은 심정도 여러 번 있었지만 여기서 그만 두는 방식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누가 뭐라고 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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