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임종인 의원이 22일 탈당기자회견을 통해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고 신자유주의와 시장근본주의의 폐해를 시정할 새로운 정치세력 형성을 위해 저는 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시민사회의 뜻있는 분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후속 탈당 인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한 관계자는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초선 의원 중에는 최재천 의원이 임종인 의원의 구상에 동조하고 있는 것 같다” 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김태홍 의원은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청와대와 당이 국민들로부터 탄핵 받은 셈”이라며 “당은 무슨일이 일어날 때마다 ‘뼈를 깎는 노력’ 운운했지만 한번도 진정한 반성모습 보인 적은 없었다.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노무현 대통령보다 더 낮은 것은 노 대통령의 잘못 교정하려는 의지 보이지 않은 탓도 크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입장 정리는 이미 돼있다. 시민사회 세력이 주축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새로운 정치 집단 출연해야 하는데 민노당은 너무 좌쪽이고 열린당은 한나라와 다를 바 없으며, 우리는 민노당과 열린당 중간정도의 정책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탈당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특히 지난 20일 저녁, 서울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과 이계안·제종길·이상경 의원 등이 모여 ‘개혁적 통합신당’을 만든다는 데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들의 동반탈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임 의원이 이날 “시민사회의 뜻있는 분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여기에서 그가 말하는 ‘시민사회 뜻있는 분들’은 지난 19일에 출범한 가칭 ‘창조한국 미래구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구상은 최열 환경재단 대표, 정대화 교수 등이 주축을 이룬 진보 진영의 사회운동 명망가 중심조직으로 이미 열린우리당 탈당을 준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 등과 만나 신당 추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탈당 시기는 중앙위원회가 열리는 29일 전후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구나 이들 선도탈당 그룹은 22~24일께 신당 창당에 공감하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과도 만나 개혁세력 재결집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합류 가능한 대상으로는 이낙연 의원과 추미애, 김용환, 김민석 전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임 의원은 이들과 구체적인 접촉이나 동의를 구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한 관계자는 “이들 선도탈당론자들이 말하는 신당의 핵심 키워드가 민주당의 정책노선을 계승 발전할 수 있느냐하는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임종인 의원이 탈당서에서 밝힌 ‘서민 중산층 대변’이나 ‘남북 포용정책 수용’ 여부 등이 이에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천정배 의원이 23일 정례간담회에서 탈당을 선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최근 방중길에 동행했던 염동연 의원과 김덕배 전 의원 등이 22일 귀국함에 따라 이들의 탈당 움직임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동영 전 의장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수 개혁모험주의자 (당 사수파)들의 지분 정치, 기득권 지키기 정치가 계속된다면 (그들과) 같이 갈 수 없다. 비상대책위가 마련한 마지막 비상구조차 좌절된다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결단을 각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내비침에 따라 우리당 붕괴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열린우리당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대거 탈당이란 당 사수파를 제외한 대다수가 나간다는 의미”라며 “29일 중앙위원회 개최 이전에 일부 의원들이 탈당하고 중앙위에서 당헌 개정안이 부결 무산되면 대거 탈당을 막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대거 탈당 사태가 오면 우리당은 3분(分)될 것”이라며 “소수가 우리당에 잔류하고 나가는 분들 중에선 개혁적 색채가 강한 분과 보수적 색채가 강한 분들이 함께 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보수적인 분들은 민주당에 방점을 찍을 것이고, 개혁적인 분들은 시민사회 전문가 그룹 등과 함께 할 것 같다”며 “결국 새판을 짜게 되면 호남보수당이어도 좋다는 분들과 과연 함께 할 수 있을 지는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이 한 데 묶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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