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朴·李에 선제공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21 1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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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열차페리 재원방안 없다”맹비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의원은 21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운하 계획’과 박근혜 전 대표의 ‘열차페리’ 구상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내 유력 대권주자들의 대규모 개발사업 구상과 관련, “구체적인 실현 방안들은 고사하고 가장 기본적인 재원마련 방안조차 제시된 것이 없다”면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를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원 의원은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은 ‘대운하 건설’, ‘열차페리’ 등 지금은 흔적도 없는 노무현 대통령의 ‘철의 실크로드’, ‘동북아 허브’ 공약을 연상시키는 공약을 내놓으면서 가장 중요한 ‘어떻게’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 전 시장의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씩’과 박 전 대표의 ‘집 없는 국민은 국가가 책임져야하며 그 대안은 국가 시행 분양제’ 등의 공약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천문학적 부담을 요구하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공약을 말한 지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비용마련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원 의원은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간의 검증 논란과 관련, “인신공격성 후보 개인 검증은 백해무익하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각 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정책공약에 대한 치열한 토론과 검증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당 차원의 공개적인 검증의 자리를 마련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청한다”면서 “오늘 이 시간 이후 나부터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이 내세우는 정책 공약들에 대한 검증과 토론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원 의원은 자신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는 “강도 높은 공공혁신을 통해 15년이란 짧은 기간에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4만달러로 성장을 이룬 아일랜드의 기적을 대한민국에서 재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젊은 리더십, 글로벌 리더십을 통해 젊고 강한 대한민국,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는 대한민국으로 바꾸는 원희룡다운 정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제시했다.

이날 원 의원은 ▲공정거래위 전속고발권 폐지를 비롯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폐지에 그들에게 월급 50만원을 더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 아파트 분양가를 30~50% 내려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자신의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지난 2005년 다보스포럼에서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바 있는 원 의원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다보스포럼에 참석키 위해 23일 스위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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