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불출마 최고 수혜자는? 정동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17 19: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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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 상승 박근혜 2.2· 권영길 1.3↑ 이명박 0.6↓


범여권 후보군에서 지지도 선두였던 고 건 전 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고 전 총리의 지지자들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긴급여론조사에서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기독교방송 CBS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고 전 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직후 실시한 긴급여론조사 결과, 정 전 의장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3.6%포인트 상승, 대권 후보들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 뒤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2%포인트 올라 2위를 차지했다. 권영길 의원도 1.3%포인트 상승했으며, 김근태 의장과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각각 0.6%포인트와 0.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0.6%포인트 하락하며 고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 별다른 수혜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주 전 범여권 후보군 선호도 조사와 비교해 보면 정 전 의장은 전체 지지율 6.2%에서 18.1%로 11.9%포인트가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 의장이 3.9%에서 8.7%로 상승하며 범여권 후보군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수혜를 받았으며 강금실 전 장관(8.3%)과 정 전 총장(8%)도 각각 4.1%포인트씩 지지율이 올랐다.

한편 고 전 총리를 지지했던 유권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범여권 후보 선호도에서는 정 전 의장이 21.1%로 가장 높았으며, 정 전 총장이 10.7%로 그 뒤를 이었다. 김 의장은 지지율 8.7%로 정 전 총장의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여론조사 결과만을 보면 고 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은 여권 유력 후보인 정동영, 김근태 두 주자에게는 실 보다는 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고 건 전 총리의 사퇴로 정 전 의장의 경우 마의 5%를 4개월 만에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16일 19세 이상 성인남녀 66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8%포인트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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